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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의 나라 루마니움                                                                      얼음의 나라 엘더리아

 

 

 

 

 

두 개의 나라가 있고, 각각 왕이 있는 군주제의 나라이다. 이 두 나라는 예로부터 대대로 여성이 왕이 되었으며, 그에게는 직속으로 운영되는 기사단이 있다. 나라를 왕이 다스리고, 그 아래에 기사단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왕의 정치 스타일부터 백성들의 생활방식, 문화, 복장, 심지어는 외향까지 반대인 두 나라이다.

 

두 나라가 가진 땅은 서로 대륙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커다랗다. 그러나 각각 얼음, 혹은 모래가 반 이상을 차지하는 혹독한 기후를 가진 땅이다. 이런 땅에서 백성들은 나라를 이루어 살고 왕은 군림하며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험한 기후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두 대륙은 풍부한 자원을 가지고 있었는데, 기후가 다른 만큼 대륙 간에 가지고 있는 자원은 반대이다.

 

몇백 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두 나라는 각자 자신만의 역사와 전통을 유지해왔다. 그들이 형성된 시기는 비슷하며, 왕이 바뀌어온 횟수나 시기 또한 비슷했다. 형성된 초반에는 이웃에 위치한 나라로서 친목을 다지기도 하고, 교류도 해가며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으나 어느 시점을 중심으로 싸움이 발생했고, 이후 악감정만이 남아 대가 이어질수록 서로를 향한 대립심은 심해졌다. 이윽고 이 두 나라는 현 왕을 기준으로 악감정은 극으로 치달아 아주 작은 불씨만 생겨도 이내 전쟁이 발발할 수 있을 정도로 최악인 실정이다.

 

엘더리아는 섬나라이니 무역과 조선 쪽이 발달되어 있으며 눈이 많이 내리는 지역이라 농사 쪽 보다는 얼음을 이용한 사업이 주를 이룬다. 또한 광산을 발달시켜 지하자원을 주로 캔다. 섬나인만큼 바다를 이용한 대부분의 일에 발달되었고 그중 어업도 잘 발달되어 있다. 기후에 따른 침엽수림이 광범위하게 펼쳐져 있어 목재를 이용한 상업도 많이 하고 있다. 음식 문화도 곡물을 이용한 음식보다 생선이나 고기 등을 조리한 음식을 주로 먹는다. 집은 주로 목재로 되어 있으며 추운 나라라 동물의 가죽이나 모피, 목화를 이용한 옷을 지어 따뜻하게 입고 다닌다.

루마니움은 사막 지역으로 석유가 많지만 석유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은 발달하지 않아 별 의미가 없다. 큰 강을 중심으로 농경이 발달하고 비단과 향수 제조기술이 발달해 주로 수출하는데 쓰인다. 보유한 황금의 양이 많아 의복이나 장신구 등에 많이 쓰이며 무역 물품으로도 쓰인다. 황금을 이용한 제조품을 만드는데 탁월한 기술을 가지고 있다. 농경의 발달로 식량적 자원이 엘더리아 보다는 풍부한 편이며 쌀이나 밀, 열대 과일을 이용한 음식을 주로 먹는다. 사막이라 모래를 이용한 집이 많고 강 혹은 호수 주위에 모여서 살고 있으며 물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두 대륙 사이에는, 어느 대륙에서 출발하든 같은 시간을 배로 타고 가면 나오는 섬이 하나 있다. 이 섬은 숲이 울창하다는 것을 제외하면 알려진 것이 없는 섬이다. 두 나라는 별 볼 일 없다는 느낌으로 몇백 년간 이 섬을 방치했으나, 최근 들어 이 섬과 그 주변 바다에 엄청난 것들이 있어 이 섬을 차지하면 상대의 나라까지 무너뜨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정보를 얻게 된다.

 

이 소식을 우연히 같은 시기에 접한 두 나라의 왕. 그들은 자기의 측근 기사단을 데리고 섬을 정찰하러 떠나려 한다.

◈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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